한 구독자분이 남겨주신 (현직 의사 선생님) 질문에 답했던 내용을 블로그로 만들어 봅니다.

질문: 티트리 오일이나 라벤더 오일이 여성의 성호르몬에 영향을 주므로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여드름으로 티트리 오일을 직접 바른 남성에게서 여성형유방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에센셜 오일은 바로 피부로 흡수되어 혈액속에서 발견되므로 항상 장단점과 용량등을 주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경험으로 바디워시 등에 함유된 티트리 오일을 권하셨는데. 단지 시원하다는 청량감으로만 말하기에는 약간의 위험성도 있어서 의사로서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시원한 느낌으로는 민트 등도 많이 있지요. 좋은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닥터팬더 답변: 네, 좋은 질문입니다. 성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상반되는 연구들도 많습니다. 우선 그 부작용 연구 참여인원수가 너무 적습니다. 다른 연구들을 보자면..

1) 티트리 오일이 “경구용으로 섭취”하면 위험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genotoxic하지 않다는 연구.

www.ncbi.nlm.nih.gov/pubmed/16243420

2) 그런 부작용이 있다는 걸 증명할수 없다는 연구들:

http://media.allured.com/documents/PF_32_06_014_11.pdf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37297428_Neither_lavender_oil_nor_tea_tree_oil_can_be_linked_to_breast_growth_in_young_boys

3) 티트리오일이 여성호르몬적 성분을 포함하긴하지만, 생리활성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255254/

4) 국부 사용시 여성의 idiopathic hirsutism (IH)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No significant variations were found in any of the hormones after 3 months)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211454

사실 청량감만 때문이 아니라, 자연 살균효과도 있기에 사용하는 이유가 큽니다 (보통은 운동후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외음부 관리를 위해서라면, 피부 자극이 심할경우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연구들에서는 이런 호르몬적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티트리 오일 사용여부 뿐만아니라 다른 잠재적 요인들이 있었고 그런것들을 고려해보라는 결론도 있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100% 몸에 좋은 것은 없으므로, 호르몬 뿐 아니라 어떤 부작용을 경험한다면 사용 중단하는 게 맞겠지요.